크게 추워지지 않아서
아직은 이 코트가 얼마나 예쁠지
또 따뜻할지 감이 오지 않을수 있어요.
저는 너무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은
튤립코트는 10일에서 14일 정도 제작이 소요되니
넉넉하게 잡으면 10월 말일쯤,11월 초쯤
배송 예정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와닿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말이예요
이문세의 옛사랑을 틀고 지금 자리에 다시 앉아보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을거예요.
겨울이 곧, 오고 있습니다.
튤립 코트는 트렌치의 정석 부터 고민해서 만든 아우터예요.
트렌치코트를 만들때부터
이건 꼭 코트로 만들어야지 했던 그 녀석을
만들수 있게 되었군요.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정말 겨우 내내 입게 될
튤립 코트 두가지 컬러로 만들거예요.
진짜 올해는 꼭 준비하세요!
차분한 베이지 컬러와 검정인가 싶은 딥네이비
둘다 차분하면서 기본이 되는 컬러로 만들었습니다,
캐시미어 혼방이라 부드럽고 가볍지만 정말 따뜻해요.
빅 칼라는 어디로든 입을수 있게 만들었어요.
칼라를 살짝 접어 입어도 좋고
그냥 막 오픈해서 입어도 좋고
허리를 질끈 묶듯 묶어도 멋지고요.
어서 겨울이 와서 여러분들이 이멋진 튤립 코트에
몸을 담그고
어 ? 어어?? 하면서 매일 다르게 입는 상상을 해봅니다.
후기의 정원에 어느날 문득
튤립 코트가 너무 예뻐서
저 오늘도 입었어요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크게 재미난게 없었어요.,
뭐 안해본게 있어야 말이예요.
다 해봤어, 뭐든 다 해봤어!!! 하던차에
저는 새로운 운동 서핑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후후, 잘 못해요, 잘 못하는데
그냥 바다에 보드를 들고 들어간다 하는것에
의미를 둡니다.
그렇게 미지의 영역에 새로운 발을 들여보는것으로
나의 반복되는 일상을 돌아봅니다.
조금은 새로와 보이는가 하고요,
후후.
겨울이 오고 있어요 여러분
새로운 코트를 입을때에요.
식상한 타입 말고 말이예요.
튤립 코트 만들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멋지게 입고 싶어.
우아하고 싶어.
그런데 너무 튀는건 싫어.
그렇지만 다 똑같은건 더 싫어.
화자의 마음이 듬뿍 담긴,
예쁜 코트 우리끼리 입을게요.
놀랍게도 베이지가 더 예쁘겠지 했는데
저는 또 네이비가 더 잘 어울렸어요.
맞아요 얼굴이 까맣게 변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뭐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요? 후후.
너무 잘빠진 네이비 컬러가 고급스럽다가
행복했다나 합니다.
정말이지
그냥 칼라를 쓰윽 세우고 머플러 하나만 딱 둘러줘도 좋아요.
어머 정말 예쁘다 하면서 입을수도 있고요.
정신 없는 아침에 그냥 후다닥 팔만 껴고 입어도 예뻐요.
정말입니다.
컬러 선택의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인스타라이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트렌치와 달리 길이는 하나예요.
제가 키가 167cm니까 참고해서 봐주세요.
이너는 뭘 입어도 예쁘다는 사실을 제가 착장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후후.
저는 자칭 이부정앵클부츠를 신고 튤립 코트를 입을거예요.
압구정에서 쓸쓸하게 걷고 있으면
와서 말걸어 주어도 좋고요.
반짝거리게 화장을 하고
맛있는 이탈리안을 먹고 있을지도 몰라요.
여러분들은 코트를 입고 무얼 할건가요 ?:)
울캐시미어라는 멋진 소재를 쓸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선주문이 이미 벌써 1차제작분을 충분히 소화할수 있어 기쁩니다.
가늘고 길게 여러분들과 오래오래 일하고 싶어
나의 마음도 가다듬고 실력도 가다듬고 정신도 아름답게 만들어봅니다.
일을 할때마다 느끼는 감사함과 행복이 전달 될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 사랑을 전해요.
튤립 코트 만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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