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애가 그렇게 말을 안하니,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말을 해야 알지.
싫을때 싫다고 말 할수 있는 연습을 해 본적 없는 사람에게
그런 말 들이 얼마나 상처되고 아픈 말인지
겨우 알게 되었을때쯤 너를 만났어.
언제나 웃고 있는 너의 뒷마당에는
할퀸채의 잎새들이 얼마나 뒹굴고 있었는지를
알게 될때 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좋아해 라는 말이 어려운것처럼
나는 그것이 참 서운해라는 말이,
나는 그런것이 좀 속상해 라는 말이,
나는 그걸 좋아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아서,
너의 마음에 차곡히 쌓인 상처가 딱지가 되어 있는것을
겨우 들여다봤어.
내가 물어봐줄게.
네가 말할수 있게 될때까지.
오늘은 어땠는지,
마음이 괜찮은지,
왼팔이 아픈건 아닌지
햇볕에 눈이 시린건 아닌지,
너의 우주는 편안한지
내가 많이 많이 물어봐줄게.
그러다 어느날 네가 되려 나에게
너는 어때라고 물어 오는 날까지,
그러다 우리가 서로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주는 날까지,
밤의 시간에 노크를 합니다.
아름다운 셔츠를 만들어봤어요.
나의 우주를 소개해요.
나의 마음을 담아봤어요.
우리가 함께 입으면 행복할것 같아서,
유니버스는 두근거리게 하는 셔츠입니다.
셔츠를 좋아하고, 좋아하고 또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것이 이렇게나 기쁜일이 되는군요.
처음 입으시는 분들에게도
저처럼 셔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두근거림 함께 선물할 우리들의 우주,
시원한 컬러감과 흐르는듯한 사이즈가 매력적이군요.
여자의 아름다운 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는 소재입니다.
흐르는듯한 폴리레이온에 우주를 담은듯한 컬러는
보는 사람도 입는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어요.
적당히 박시한 사이즈로 입는 편안함 함께 할게요.
소매는 툭 접지 않고 입어도 예뻐요.
역시나 칼라는 사이즈가 살짝 작고
네크는 낮게 만들었습니다.
단추를 두개 풀고 입으면
적당히 시원해보여요.
역시나 셔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었구나
입으면 함께 느낄수 밖에 없는 유니버스.
후기의 정원에 또 만나볼수 있기를 바래요 :)
우리들의 옐로우 유니버스는
화이트 스커트와 입어봤어요.
어쩐지 이탈리아 저 남부지방이 생각 나는 착장입니다.
이 밤에 낮술 생각이 나는군요.
내일이 꼭 금요일이라 그런건 아니고요?!!!으헤헤,
소매를 돌돌 말아 입어도 좋아요.
꺼내서 완전 멋있는 크루즈 룩으로 입어도 좋은 유니버스지만
쏘옥 넣어 입어도 또 그 맛이 있지요.
이렇게 상의를 넣어 입을때에는 소매를 같이 걷어 밸런스를 맞추어 줍니다.
함께 보이는 스커트도 모자도 모두 업데이트 예정.
아니 무슨 셔츠, 블라우스를 또 이렇게 많이 만듭니까.
다른건 안 만듭니까 라는 질문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사람만 편애 하는게 아니라 아이템도 편애하는 편이지 뭐예요.
꼭 하나가 좋으면 그렇게 또 그것만 만들고 싶어져요.
올해 만나볼 셔츠가 아직도 엄청 더 많은데!!!??
하나씩 하나씩 가지고 있다보면
이 두근거림을 유니버스 입을때마다
느낄수 있을거예요.
밤이 깊었습니다.
새벽으로 가는 길목이군요.
이 시간이 좋아요.
좋지뭐예요.
그것은 당신과 나만 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밀 스러운 마음 때문이기도 하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 쓰는 편지라는
애틋한 마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의 우주가 편안한가를 물어봅니다.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루 종일 웃고 있느라,
마음 한켠이 멍들진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씩씩하게 보내줘서 고맙고
오늘 나를 만나주어 또 고맙습니다.
속상한 마음들이 저 멀리 사라지고,
편안한 채로 잠들기를 바랍니다.
내일,
우리가 다시 만나
처음인것 처럼, 또 웃기를 바랍니다.
그럼 나는 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리들의,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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